서미애 작가.
한국 미스터리의 여왕.
30년 가까이 드라마와 추리소설, 영화 등 다양한 미디어를 넘나들며 미스터리 스릴러 전문 작가로 자리를 잡았다. 홈스보다는 미스 마플을 좋아하고, 트릭보다는 범죄 심리에 더 관심이 간다.
「반가운 살인자」 「남편을 죽이는 서른 가지 방법」 「그녀의 취미생활」 등 여러 작품이 드라마와 영화, 연극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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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상북도 풍기에서 태어났다. 8살에 서울로 거점을 옮겨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중학생 시절 추리소설의 재미가 서미애를 문학으로 이끌었고, 대학에서도 한국문학을 전공했다.
대학에 입학한 뒤에 시를 써보기도 했는데, 20살에 쓴 시로 대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기도 했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전국 단위 방송국에서 드라마 작가로 일하기 시작해 수 년 뒤에는 메인 작가가 되었다. 하지만 늘 서미애는 방송국을 넘어 자신의 미스터리를 가장 잘 펼쳐낼 수 있는 소설의 세계에 집중하고자 했다.
서른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본인의 소설 작업을 시작하여, 「남편을 죽이는 서른 가지 방법」으로 신춘문예에 당선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신문 지면에 실린 수상작의 다소 과격한 제목은 화제가 되었고, 신문사에 제목이 제대로 적힌건지 전화로 묻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 작품은 당선 직후 바로 희곡으로 각색되어 그해 최고의 무대극으로 여성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 작품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히 각색되어 공연되고 있다.
서미애 작가는 영상과 소설 미디어를 넘나들며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미스터리 스릴러 전문 작가 중 한 명으로 자리를 잡았다.
홈스보다는 미스 마플을 좋아하고, 트릭보다는 범죄 심리에 더 관심이 간다.
이런 취향은 첫 장편 소설부터 고스란히 드러났다. 「인형의 정원」은 대한민국 범죄사 최악의 살인범 유영철, 정남규 사건을 모티브로 구상한 작품이다. 과학 수사를 다룬 TV 다큐멘터리 작업에서 인연을 맺은 형사, 과학수사요원, 부검의, 범죄심리학자 등 대한민국 최고의 각계 전문가들을 만나 범죄에 얽힌 사람들의 심리에 파고든 결과물이었다.
「인형의 정원」은 출간한 그 해에 대한민국 추리문학대상을 수상했다.
두 번째 장편소설 「잘 자요 엄마」부터 시작해, 서미애 작가의 작품은 세계 각국에 번역되어 판매되고 있다.
「잘 자요 엄마」는 <하영 3부작>으로 분류되는 첫 번째 작품으로, 18개 국에 번역 출간 계약을 맺고 판매되었다. 작품이 소개된 나라 중 특히 유럽의 범죄/미스터리 소설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서미애 작가 또한 유럽 독자들의 지지에 응답하기 위해 꾸준히 현지 문학 축제와 작가와의 대화에 참석하여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하영 3부작> 중 출간된 2부 「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에 이어 출간을 앞둔 3부까지 번역 출판 계약이 진행중이다.
<하영 3부작>은 대한민국 드라마 제작사를 통해 영상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앞서 두 편의 다른 소설을 원작으로 대한민국에서 두 편의 장편 영화가 (<반가운 살인자(2010)>, <그녀의 취미생활(2023)>) 제작되었다.
서미애 작가는 여전히 뜨겁게 자신의 작품 활동에 힘을 쏟으며, 콘텐츠 시장의 발전을 위해 외부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2023년에 미스터리 창작법 온라인 강의를 출시하였으며, 새로운 작법서의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전남영상위원회 이사로 활동하며 2회를 앞둔 남도영화제의 심사와 운영 활동에도 기여하고 있다.
<하영 3부작>의 마지막 장편이 2024년 말에,
2025년에 새로운 장편소설이 출간될 예정이다.
작품 활동
[작품집]
서미애 컬렉션 1, 2, 3
[장편 소설]
인형의 정원 - 2009년 대한민국 추리문학 대상
잘 자요 엄마
아린의 시선
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
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
[중-단편]
남편을 죽이는 서른 가지 방법
반가운 살인자 - 동명의 장편 영화(2010) 원작
그녀의 취미 생활 - 동명의 장편 영화(2023) 원작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까마귀 장례식
죽일 생각은 없었어
(외 다수)
[시나리오]
마리 이야기 (2000, 애니메이션) - 26회 프랑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그랑프리
그녀만의 테크닉 (2007, TV 영화 시리즈 “이브의 유혹”)
키스 (2007, TV 영화 시리즈 “이브의 유혹”)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