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애 작가의 단편 "그녀의 취미생활"의 영화화 프로젝트가 발표되었습니다.
영화사 웬에버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서미애 작가는 아래와 같이 소감을 전했습니다.
"소설 그녀의 취미생활은 폐쇄적인 공동체 마을에서 최약체로 살고 있는 동네 천덕꾸러기 여자가 도시에서 이주해온 한 여자를 만나면서 주눅 들었던 어깨를 펴고 당당하게 일어서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잡지에 실릴 당시부터 많은 관심과 영화관계자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전자책으로 출간된 이후 베스트셀러에 올라 지금까지도 수많은 독자들의 응원과 댓글이 달리고 있다. 영화로 나오기를 기대하던 독자들의 바람대로 이제 드디어 영화로 제작하게 되었다.
이 소설을 쓸 때 머릿속에만 있던 인물들이 어떻게 영상으로 구현될지 무척 기대 된다. 외롭고 답답한 농촌생활 속에 숨 한번 크게 쉬지 못한 채 살고 있는 정인의 앞에 시원한 사이다처럼 등장하는 혜정이 두 여자의 이야기가 관객들에게도 많은 공감을 줄 거라 믿는다."